XR(확장현실) 기반 산업 솔루션 전문기업 비욘드알(대표 박병준)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열린 세계 최대 XR 전시회 'AWE USA 2025'에서 자사 핵심 솔루션 'View R(뷰알)'을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뷰알'은 산업용 XR 플랫폼으로, 제품 개발 초기 단계에 특화된 VR(가상현실) 환경을 구현한다. 복잡한 CAD(캐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VR 공간에 구현 가능한 변환 기술과 고해상도 렌더링 엔진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디자이너, 엔지니어, 마케터가 같은 가상 공간에서 제품을 검토하고 피드백을 교환할 수 있다. 특히 애플 비전 프로로 MR(혼합현실) 기능과 제스처 컨트롤이 용이하다.

또한 '협업 모드'로 완성 전 제품을 실제 공간에 배치한 것처럼 시연할 수 있어 마케팅 콘텐츠 제작과 고객 프레젠테이션에 효과적이다. 회사는 현재 국내 완성차 OEM(차량제작사) 및 부품사와의 협업으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해외 파트너사들과의 PoC(개념검증)도 확대하고 있다.

비욘드알 관계자는 "'뷰알'로 개발 초기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줄이고 설계 오류를 사전에 발견할 수 있다"며 "전체 개발 주기를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고객 사례에서는 설계 변경 시간이 평균 30% 이상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박병준 비욘드알 대표는 '뷰알'은 제조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솔루션"이라며 "이번 AWE USA 2025 참가로 글로벌 제조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산업용 XR 시장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동차, 조선, 중공업 등의 산업 분야로 확장하며 제품 개발 프로세스의 새 표준이 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욘드알은 AWE USA 2025 기간 '뷰알'의 주요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라이브 데모 세션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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